Cursor(커서) vs GitHub Copilot: 개발자 AI 툴, 갈아타야 할까?

최근 Reddit(레딧)의 개발자 포럼(r/programming)과 실리콘밸리 테크 뉴스인 Hacker News(해커뉴스)를 뜨겁게 달구는 주제가 있습니다. 바로 “GitHub Copilot 구독을 취소하고 Cursor(커서)로 갈아탔다”는 현상입니다.

두 서비스 모두 월 20달러(약 27,000원)로 가격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단순한 유행이라기엔 이동의 흐름이 거셉니다. 이번 글에서는 현재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거론되는 두 툴의 결정적인 기술적 차이(Spec)시장 반응을 분석했습니다.


1. 문맥(Context)의 깊이가 다르다: RAG의 적용

개발자들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차이는 AI가 ‘내 프로젝트 전체’를 이해하느냐에 있습니다. 이를 기술적으로는 RAG(검색 증강 생성) 수준의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GitHub Copilot: 기본적으로 ‘현재 열려있는 파일(Active Tab)’과 그 주변의 탭을 참조합니다. 때문에 다른 폴더에 있는 함수나 변수를 가져다 쓸 때 정확도가 떨어지거나, 엉뚱한 코드를 제안하는 경우가 있다는 평이 많습니다.
  • Cursor: 프로젝트를 열면 전체 코드를 인덱싱(Indexing)합니다. @Codebase 명령어를 입력하면 수백 개의 파일 중에서 정확히 관련된 로직을 찾아냅니다. “로그인 API랑 연결된 DB 스키마 찾아서 수정해줘”라는 복합적인 명령이 가능한 이유입니다.

2. 모델 선택권: Claude 3.5 Sonnet의 독주

AI 코딩 툴의 핵심 엔진은 ‘어떤 모델(LLM)을 쓰느냐’입니다. 현재 코딩 벤치마크에서 가장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주는 모델은 Anthropic사의 Claude 3.5 Sonnet입니다.

Copilot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동맹 관계 때문에 GPT-4o 모델에 종속되어 있습니다. 반면 Cursor는 설정에서 두뇌를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는 가장 똑똑한 모델을 쓰고 싶어 합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Claude 3.5가 GPT-4o보다 코드 생성의 논리력과 속도 면에서 우위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며, Cursor는 이 모델을 즉시 지원했습니다.”

3. Composer 기능: 멀티 파일 편집의 혁명

단순히 코드를 자동 완성해 주는 것을 넘어, Cursor에는 ‘Composer(단축키 Ctrl+I)’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것이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불립니다.

기존 Copilot은 코드를 채팅창에서 복사해서 붙여넣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Cursor의 Composer는 AI가 직접 여러 개의 파일을 동시에 열어서 수정하고 저장까지 합니다. “이 컴포넌트 디자인을 바꾸고, 관련된 CSS 파일이랑 테스트 코드까지 수정해줘”라고 하면, AI가 3~4개 파일을 동시에 수정하는 방식입니다.

4. 하지만 Copilot이 여전히 필요한 이유

물론 Cursor가 만능은 아닙니다. 접근성(Accessibility) 측면에서는 Copilot이 압승입니다.

  • IDE 호환성: Cursor는 VS Code를 기반으로 한 별도의 에디터입니다. 따라서 IntelliJ(JetBrains)나 Visual Studio를 주로 쓰는 개발자는 Cursor를 쓸 수 없습니다.
  • 기업 보안(Security): 대기업이나 금융권은 보안 규정상 ‘검증되지 않은 에디터’ 설치를 막습니다. 이미 엔터프라이즈 계약이 체결된 GitHub Copilot만이 유일한 대안인 경우가 많습니다.

💡 최종 선택 가이드

결국 선택은 개발 환경과 목적에 따라 갈립니다.

✅ GitHub Copilot이 유리한 경우:

  • IntelliJ, PyCharm, Android Studio 사용자.
  • 사내 보안 정책이 엄격한 대기업 환경.
  • 새로운 툴 적응보다 기존 환경의 안정성을 선호하는 경우.

✅ Cursor가 유리한 경우:

  • VS Code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개발자 (설정 100% 호환됨).
  • Claude 3.5 Sonnet의 뛰어난 코딩 능력을 에디터에서 바로 쓰고 싶은 경우.
  • 프론트엔드/백엔드를 오가며 여러 파일을 동시에 수정해야 하는 경우.